2025년 11월 기준 NH투자증권(005940)은 PER 10.06배, PBR 0.89배, ROE 8.7%, 배당수익률 4.48%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최근 2년 연속 자사주 소각과 배당 확대로 총주주환원율 55%를 넘기며 밸류업의 중심 증권사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0~2027년 실적 흐름, 배당 구조, ROE 개선 가능성, 적정 매수 주가까지 모두 분석해드리겠습니다.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주가 #한국증권주분석 #배당주투자 #가치주분석 #KoreaStockMarket #KoreanFinancialSector #DividendStock #InvestmentAnalysis #IBWMStrategy
목차
- NH투자증권의 사업 구조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 2020~2024년 실적 흐름으로 보는 NH투자증권의 체력
- 2025~2027년 전망: IB·WM 중심 성장 전략의 현실성
- NH투자증권 배당 구조 분석: 주주환원율 55%의 의미
- 밸류에이션 분석: PER·PBR·ROE로 보는 저평가 구간
- 배당 기준 적정 매수가: 목표 배당률별 가치 밴드 산정
- NH투자증권의 투자 매력과 리스크 요인

관련 시리즈 글
1부: 은행에 적금 넣을 바엔, 그 은행 주식을 사라: 왜 적금보다 은행주인가
2부: KB금융지주(105560) 주가·매출·영업이익·배당이력·배당성장율·PER 분석–적금보다 강한 복리현금흐름 만들기
3부: 신한지주(055550) 주가·매출·영업이익·배당이력·배당성장율·PER 분석–적금보다 강한 복리현금흐름 만들기
4부: 하나금융지주(086790) 주가·매출·영업이익·배당이력·배당성장율·배당지급일·PER 분석–적금보다 강한 복리현금흐름 만들기
5부: 우리금융지주(316140) 주가·매출·영업이익·배당이력·배당성장율·배당지급일·PER 분석–적금보다 강한 복리현금흐름 만들기
6부: 기업은행(024110) 주가 전망: 매출·영업이익·배당이력·배당성장율·PER·주주환원 정책 분석!
함께 보면 좋은 글
1. 일본의 연금 위기에서 배우는 자산 방어 전략-인플레이션을 이기는 투자 방법
2. 대한민국의 연금개혁 부재,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자산 가치 훼손
3. 인플레이션 시대의 자산 방어와 투자전략 – 비트코인부터 미국 배당ETF까지
4.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분석 – 한국판 SCHD
5.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 ETF 분석 – 월배당 시대의 새로운 수익모델
6. TIGER 미국테크TOP10 ETF 분석: 빅테크의 심장, 기술 제국의 탄생
7. TIGER 미국테크TOP10 vs TIGER 미국테크TOP10 커버드콜 (성장형 vs 인컴형)
1. NH투자증권의 사업 구조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많은 투자자들이 NH투자증권을 “대형 증권사 중 하나” 정도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훨씬 복잡한 수익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11월 기준 시가총액이 7조 3,229억 원까지 올라오면서 한국 금융업계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NH투자증권은 어떤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만들어 내고 있을까요?
NH투자증권의 사업은 크게 브로커리지(위탁매매), IB(기업금융), WM(자산관리), 글로벌·해외사업, 트레이딩 및 자기매매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수익 기여도가 가장 높았던 부문은 전통적으로 브로커리지 사업이었지만, 최근 몇 년간에는 IB와 WM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실적 안정도를 높이는 핵심 축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브로커리지 부문은 한국 주식시장 거래대금의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2021년 ‘동학개미 운동’과 함께 사상 최대 거래대금이 형성되면서 증권사들의 실적이 급증했지만, 2022년에는 거래대금 급감으로 전체 업계가 동반 부진을 겪었습니다. NH투자증권 역시 이 영향을 피하지 못했으며, 2022년 순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은 단순히 “주식 거래 수수료를 받는 회사”가 아닙니다.
2025년 관점에서 보면 다음 두 가지 축이 회사의 미래 성장을 좌우하고 있습니다:
● IB(기업금융):
M&A, ECM(주식 발행), DCM(채권 발행),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합니다. NH투자증권의 IB 수익은 경기 사이클과 시장 유동성에 영향을 받지만, 한국 기업들의 자본시장 활동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 성장 여력이 큽니다.
● WM(자산관리):
최근 5년 동안 한국 금융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분야 중 하나가 바로 WM(Wealth Management)입니다. NH투자증권은 WM 고객 자산 규모를 빠르게 늘려 왔고, 안정적인 수수료 기반 수익 덕분에 실적 변동성을 완화하는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트레이딩 및 운용 부문은 회사 순이익의 탄력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트레이딩은 단기적으로 실적 변동이 큽니다만, 강한 운용 역량을 가진 증권사일수록 약세장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점은 자본 규모 확장입니다. 자본총계는 2020년 5조 8천억 원에서 → 2024년 8조 원에 근접한 규모로 증가했습니다. 자본 규모가 커질수록 IB 파이프라인이 확장되고, 운용 가능한 자산 범위도 넓어지므로 장기적으로 ROE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즉, NH투자증권은 브로커리지 중심의 전통 증권사가 아니라, “IB·WM·트레이딩을 결합한 종합 자본시장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구조 변화를 이해하면, 왜 시장에서 NH투자증권을 현재보다 더 높은 ‘가치주’로 평가할 여지가 있는지 자연스럽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2. 2020~2024년 실적 흐름으로 보는 NH투자증권의 체력
NH투자증권의 실적 흐름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2021년 초호황 → 2022년 급락 → 2023~2024년 정상화 → 2025년 재도약 준비”
이 구간을 조금 더 구조적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 ① 2020~2021: 유동성 랠리 + 증시 호황 = 사상 최대 성과
2020~2021년은 한국 증권업계의 황금기였습니다.
2021년 HSCEI 상승과 한국 개인투자자 증가로 인해 거래대금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NH투자증권 역시 순이익 9,315억 원을 기록하며 ROE 14.77%라는 매우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 시기 NH투자증권은 WM 고객 자산을 크게 늘리고, IB 범위를 확장하며 향후 성장 기반을 만들었습니다.
■ ② 2022: 시장 급냉각 → 순이익 급감
2022년은 증권주 전반이 충격을 받은 해였습니다. NH투자증권은 순이익이 3,029억 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 하락했습니다.
영업이익률 또한 12.26% → 4.64%로 크게 줄었습니다.
다만, 이 부진을 단순히 “나쁜 실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전체 시장이 급락했고, 모든 증권사의 실적이 비슷하게 붕괴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점은 NH투자증권이 자본총계 증가 → 재무 안정성 강화를 지속했다는 점입니다.
실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자본총계는 계속 증가하며 기업 체력이 유지되었습니다.
■ ③ 2023~2024: 안정적 회복 구간
2023년 순이익은 다시 5,530억 원으로 회복했고, 2024년에는 6,866억 원으로 상승했습니다.
✔ 영업이익률 8.98%
✔ ROE 8.73%
✔ 순이익률 6.84%
영업이익률이 코로나 호황기 대비 낮아졌지만, IB·WM 중심 수익 구조는 꾸준히 강화되었고 회사는 여전히 견조한 체력을 유지했습니다.
■ ④ 2025~2027 전망: 완만한 성장
2025년~2027년 컨센서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5E 순이익: 9,396억
● 2026E 순이익: 9,892억
● 2027E 순이익: 10,137억
즉, 완만한 성장 + 안정적 ROE + 꾸준한 배당 여력 확보 흐름입니다.
또한 ROE가 2024년 8.73% → 2025E 10.88%로 개선되는 점도 중요한 신호입니다.
NH투자증권이 목표로 하는 ROE 12%, PBR 1배 달성을 위한 조건을 갖춰가는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2025~2027년 전망: IB·WM 중심 성장 전략의 현실성은 얼마나 있을까?
NH투자증권의 미래 실적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질문은 “이 회사가 앞으로도 성장할 수 있을까?”입니다. 증권주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늘 보수적입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거래대금이라는 외부 변수에 실적이 크게 좌우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NH투자증권은 최근 5년 사이 스스로의 구조를 바꾸면서 외부 변수 의존도에서 벗어나려는 전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IB(기업금융)와 WM(자산관리)입니다.
먼저 IB 부문부터 보겠습니다. 한국 자본시장은 2025년 현재 M&A, IPO, 회사채 발행 모두 회복 국면에 있습니다. 금리 상승기였던 2022~2023년에는 발행 시장이 얼어붙었고 여러 딜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정점에 도달하고 2024년 하반기부터 금리 인하 사이클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자본시장 활동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은 이미 2024년부터 ECM·DCM에서 수수료 기반 파이프라인을 빠르게 늘려왔고, 2025년~2027년 컨센서스에 반영된 실적 회복은 바로 이 IB 회복 흐름에서 비롯됩니다.
IB의 또 다른 장점은 “규모의 경제”입니다. 자본 규모가 커질수록 더 큰 딜을 수행할 수 있고, 더 다양한 구조화 금융 상품을 취급할 수 있으며, 이익 기여도가 커지는 속도가 브로커리지보다 훨씬 빠릅니다. NH투자증권의 자본총계는 2020년 5.8조 수준에서 2024년 8.1조까지 증가했습니다. 자본 확충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IB 수익성은 지금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WM 부문도 구조적으로 중요합니다. 한국은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국가 중 하나이며, 자산관리 시장 규모는 2025년 기준 약 3,500조 원 이상으로 추정됩니다. 증권사 WM 부문은 안정적 수수료 수익을 제공해 기업 실적 변동성을 낮춰주는 역할을 합니다.
NH투자증권은 2020~2024년 동안 WM 고객 자산 규모를 빠르게 늘렸고, 고액자산가(HNW) 대상 프리미어 브랜드를 강화해 지속적인 수익 증가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이 수수료 기반 수익의 확장은 영업이익률 변화를 완만하게 만들고 기업의 체력을 강화합니다.
결론적으로, NH투자증권의 2025~2027년 전망은 단순한 ‘증시 회복’에 기댄 게 아닙니다.
● IB 회복 + 자본 확충
● 안정적 WM 수수료 기반
● 운용 부문의 변동성 감소
이 세 가지 요소가 결합되면서 회사의 실적 체력이 꾸준히 쌓이고 있습니다.
2025~2027년 컨센서스는 순이익 기준 연평균 약 10% 성장이며, ROE는 8.7% → 10.88%까지 상승합니다.
NH투자증권이 말하는 목표인 ROE 12%·PBR 1배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현실적인 목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4. NH투자증권 배당 구조 분석: 총주주환원율 55%의 의미는 무엇일까?
배당주로서 NH투자증권을 바라볼 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단순한 “배당수익률이 몇 %인가?”가 아닙니다.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 이 회사가 얼마나 일관적으로 배당을 유지·증가시키는가?
- 배당 여력을 뒷받침하는 실적과 자본 구조가 안정적인가?
2024년 기준 NH투자증권의 현금 DPS는 950원이며, 2025년 배당 컨센서스는 1,135원입니다.
현금배당수익률은 현재가(20,550원 기준)에서 약 4.48%입니다.
증권주 치고는 매우 안정적인 수준이며, 업황이 좋을 때는 6~8%까지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배당금 지급이력(DPS): 20년 700원 → 21년 1,050원 → 22년 700원 → 23년 800원 → 24년 950원 → 25년(E) 1,135원 → 26년(E) 1,190원 → 27년(E) 1,255(원)
배당율(%) 이력: 20년 6.19 % → 21년 8.40% → 22년 7.98% → 23년 7.74% → 24년 6.81% → 25년(E) 5.35% → 26년(E) 5.61% → 27년(E) 5.92%
연 평균 배당성장률(%): 12%
여기서 반드시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총주주환원율 55%입니다.
NH투자증권은 결산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 후 소각까지 함께 진행해왔습니다.
예를 들어 실제 사례를 보면:
● 2024년: 배당성향 50% 이상 + 자사주 515억 매입 소각 → 총주주환원율 59.4%
● 2025년: 배당 + 자사주 소각 = 총환원율 55.2%
증권사는 자본 확충, 딜 파이프라인 확대 등으로 자본 유보 압력이 높은 업종임에도 불구하고 NH투자증권은 “배당 + 자사주 소각”이라는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업계 평균 대비 매우 공격적인 정책입니다.
배당을 단순히 ‘시장이 좋아서 일시적으로 주는 혜택’으로 보는 회사가 아니라, “배당 정책을 기업 전략의 중심축으로 두는 기업”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NH투자증권의 배당은 단순한 ‘고배당’이 아니라
● 안정적 분기배당
● DPS 증가 속도 반등
●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가 부양
● ROE 개선 정책과 맞물린 구조적 변화
라는 복합적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즉, NH투자증권의 배당정책은 한국형 가치주 중에서도 가장 ‘주주친화적’ 정책을 운영하는 회사 중 하나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5. 밸류에이션 분석: PER·PBR·ROE로 보면 지금 구간은 저평가일까?
2025년 11월 기준 NH투자증권은 다음과 같은 밸류에이션 지표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 PER 10.06배
● 업종 PER 8.79배
● PBR 0.89배
● BPS 23,784원
● ROE 8.73% (2024년) / 10.88% (2025E)
밸류에이션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PER과 PBR을 따로 보지 말고 ROE와 함께 보는 것이 정석입니다.
이때 가장 많이 활용되는 개념이 바로 PER = PBR / ROE입니다. 즉, PBR이 극단적으로 낮다거나, ROE가 개선되고 있는데도 PER이 오르지 않는 경우는 ‘저평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NH투자증권을 여기에 대입해보겠습니다.
① PBR 0.89배가 의미하는 것
NH투자증권의 자본총계는 꾸준히 증가해왔습니다.
2020년 5.8조 → 2024년 8.1조 → 2027년 예상 10조 돌파 가능.
자본이 증가하면 PBR이 자연히 올라가야 하지만 최근 4년간 한국 증권주 전반이 저평가되면서 PBR이 0.5~0.9배 사이에서 고착화되었습니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자본 성장 속도 대비 주가가 덜 오르면서 PBR 디스카운트가 심화된 기업입니다. 이것은 투자자 입장에서 오히려 기회일 수 있습니다.
② ROE 10% 수준의 의미
NH투자증권은 밸류업 전략의 핵심 목표로 ROE 12%·PBR 1배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2025년 컨센서스 ROE는 10.88%로, ‘목표치의 90%’ 수준까지 이미 도달한 상태입니다.
한국 증권업 평균 ROE가 7~8%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견조한 수준입니다.
③ PER 10배의 적정성
현재 PER 10배는 ‘비싼 구간’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순이익이 낮게 전망되던 시점 기준입니다.
2025~2027년 순이익이 9,400억 → 10,137억까지 계속 증가할 경우 PER은 자연히 7~8배 수준으로 정상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정리하면 NH투자증권은
● 자본 증가 대비 낮은 PBR
● 개선되는 ROE
● 높아지는 배당성향
● 실적 회복 흐름
을 감안하면 ‘저평가 국면에서 탈피할 초기 국면’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업입니다.
6. NH투자증권의 배당 성장 가능성: 안정성과 확대 여력은 충분한가?
NH투자증권의 배당은 단순히 “현재 배당수익률이 몇 %인가?”로 평가하기 어렵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5년간 배당 성향을 꾸준히 40~50% 수준으로 유지해왔습니다. 특히 2024년, 2025년 연속으로 총주주환원율이 55%에 달하는데, 이는 단순히 결산배당만으로는 나오기 어려운 수치입니다. 배당성향 + 자사주 매입·소각이 결합되어야 가능한 수준입니다. 즉, NH투자증권은 한국형 가치주에서도 보기 드문 ‘주주 귀속 이익 구조’를 운영 중입니다.
배당의 지속가능성을 판단할 때 중요한 지표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이익의 변동성입니다. 둘째는 자본의 적정성입니다. NH투자증권은 당기순이익이 2020년~2024년 동안 5,769억 → 9,315억 → 3,029억 → 5,530억 → 6,866억으로 변동성이 큰 편이지만, 2025년~2027년 컨센서스는 9,396억 → 9,892억 → 10,137억으로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IB·WM 기반의 수수료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실적 변동성이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배당을 결정하는 또 다른 축은 자본 구조입니다. NH투자증권의 자본총계는 2020년 5.8조에서 2024년 8.1조로 크게 늘었습니다. 2027년에는 10조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자본이 견조하게 커지면 배당을 늘릴 수 있는 여력도 자연스럽게 증가합니다.
따라서 NH투자증권의 배당은 다음 세 가지 특징을 갖습니다.
● 실적 변동성이 줄어들며 배당 유지·성장 가능성이 높아진 구조
● 자본 증가로 배당 확대 여력 지속
● 배당성향 40~50% + 자사주 소각으로 총환원율이 높은 기업
즉, NH투자증권은 사실상 “한국형 고배당 가치주” 중 가장 안정적이고 일관적인 배당 스토리를 가진 기업입니다.
7. 적정 매수 구간은 어디인가? (배당수익률·PBR 기준으로 계산한 Fair Value)
NH투자증권의 적정 매수가를 계산할 때, 배당수익률과 PBR 기준을 함께 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현재 2025년 11월 기준 수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현재 주가: 20,550원
● 현재 배당수익률: 4.62%
● 2025E DPS: 1,135원
● 2026E DPS: 1,190원
● 2027E DPS: 1,255원
● PBR: 0.89배
● BPS: 23,784원
이제 배당 기준 적정 매수구간을 계산해보겠습니다.

① 배당수익률 6% 기준(Fair Value)
시장에서 NH투자증권이 고평가되기 시작하는 구간은 대략 4%대입니다.
반대로 매력적인 구간은 6~7% 이상입니다.
2025E DPS 1,135원 기준:
6% = 1,135원 ÷ 0.06 = 18,900원
6.5% = 1,135원 ÷ 0.06 = 17,500원
7% = 1,135원 ÷ 0.07 = 16,200원
→ 16,200~18,900원이 저평가 구간 진입, 분할 매수 가능한 영역입니다.
② PBR 기준 적정가격
자본이 꾸준히 증가하는 성장 단계에서는 PBR 1배가 합리적 기준입니다.
PBR 1배 = BPS 23,784원 → 23,784원
PBR 0.9배 = 21,400원
PBR 0.8배 = 19,000원
현재 PBR 0.89배이므로, 여전히 저평가 영역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③ 결론: NH투자증권의 매수 타이밍 요약
✔ 매우 매력적인 가격(7%대 배당)
→ 16,000원~17,500원
✔ 분할매수 가능 – 안정 구간(6%대 배당, PBR 0.8배)
→ 18,000원~19,000원
✔ 균형평가 구간(정상가격, PBR 0.9~1배)
→ 21,000원~23,000원
즉, NH투자증권은 “고점에 사면 안 되는 종목”이 아니라,
“배당수익률 6~7% 이상일 때 분할매수하면 장기적으로 매우 유리한 종목”입니다.
결론: NH투자증권은 한국 증권주 중 가장 강력한 ‘현금흐름형 복리 종목’
NH투자증권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한 배당이 아닙니다. 시장이 회복될 때만이 아니라, 실적이 정체될 때도 높은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해왔다는 점입니다.
NH투자증권은
● IB 성장 + WM 안정성
● 배당성향 40~50% + 자사주 소각
● ROE 12%·PBR 1배 목표
● 총주주환원율 55% 시대 진입
● 배당 증가율이 연 평균 12%, 장기 복리 구조를 강화
이 다섯 가지 요인이 결합된 “Cash Flow Compounder(현금흐름 복리형 자산)”입니다.
만약 투자자가 안정적인 인컴 흐름과 배당 성장이라는 두 가지 복리를 동시에 원하는 경우, NH투자증권은 2025년 현재 한국 시장에서 선택지의 최상단에 있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다음편 예고: 2025년 투자해야할 국내 최고의 금융주는 무엇일까?
다음 콘텐츠에서는 ● KB금융 ● 신한지주 ● 하나금융지주 ● 우리금융지주 ● 기업은행 ● NH투자증권 이 6개 금융주를 배당률·배당 성장률·PBR·ROE·EPS 성장성·주주환원정책 기준으로 종합 비교해 2025~2030년 장기투자 기준으로 “1순위 금융주”를 선정해보겠습니다.
관련 시리즈 글
1부: 은행에 적금 넣을 바엔, 그 은행 주식을 사라: 왜 적금보다 은행주인가
2부: KB금융지주(105560) 주가·매출·영업이익·배당이력·배당성장율·PER 분석–적금보다 강한 복리현금흐름 만들기
3부: 신한지주(055550) 주가·매출·영업이익·배당이력·배당성장율·PER 분석–적금보다 강한 복리현금흐름 만들기
4부: 하나금융지주(086790) 주가·매출·영업이익·배당이력·배당성장율·배당지급일·PER 분석–적금보다 강한 복리현금흐름 만들기
5부: 우리금융지주(316140) 주가·매출·영업이익·배당이력·배당성장율·배당지급일·PER 분석–적금보다 강한 복리현금흐름 만들기
6부: 기업은행(024110) 주가 전망: 매출·영업이익·배당이력·배당성장율·PER·주주환원 정책 분석! 적금보다 강한 ‘국책은행 배당자산’
함께 보면 좋은 글
1. 일본의 연금 위기에서 배우는 자산 방어 전략-인플레이션을 이기는 투자 방법
2. 대한민국의 연금개혁 부재,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자산 가치 훼손
3. 인플레이션 시대의 자산 방어와 투자전략 – 비트코인부터 미국 배당ETF까지
4.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분석 – 한국판 SCHD
5.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타겟커버드콜 ETF 분석 – 월배당 시대의 새로운 수익모델
6. TIGER 미국테크TOP10 ETF 분석: 빅테크의 심장, 기술 제국의 탄생
7. TIGER 미국테크TOP10 vs TIGER 미국테크TOP10 커버드콜 (성장형 vs 인컴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