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꺼지지 않았습니다. 한국의 원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일본은 인플레이션 세금 구조를 고착화했습니다. 이제 개인 투자자에게 필요한 것은 금리보다 높은 수익이 아니라, ‘가치를 지키는 투자 전략’입니다. 이번 글(3부)에서는 비트코인, 금, 미국 배당ETF(SCHD, VYM 등)로 구성되는 인플레이션 시대의 자산 방어 원칙을 다루겠습니다.#연금지키기#미국주식투자#비트코인투자#배당ETF#인플레이션#자산방어전략#SCHD#VYM#금투자#달러자산#복리포트폴리오

목차
-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자산의 조건
- 비트코인 vs 금: ‘디지털 금’의 가치 비교
- 미국 배당ETF(SCHD, VYM)의 복리 효과
- 원화 하락기에 달러 자산 비중을 늘려야 하는 이유
- 한국 투자자에게 적합한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
- 연금·IRP·ISA의 구조적 한계와 해외 분산의 필요성
- 장기 복리로 자산을 방어하는 세 가지 핵심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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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TF로 미국 주식 투자] TIGER 미국테크TOP10 ETF 분석: 빅테크의 심장, 기술 제국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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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자산의 조건
인플레이션이란 단순히 물가가 오르는 현상이 아닙니다.
그 본질은 “돈의 가치가 떨어지는 속도보다 빠르게 자산이 성장할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2025년 10월 현재, 한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CPI)은 2.4%, 미국은 3.0%, 일본은 2.7% 수준입니다.
수치는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체감물가는 완전히 다릅니다.
식료품, 에너지, 의료비 등 생활비 상승률은 대부분 5~8% 사이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단순 예금이나 채권형 자산으로는 실질수익을 지킬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자산’은 어떤 조건을 갖춰야 할까요?
첫째, 공급이 제한된 자산이어야 합니다.
즉, 돈처럼 무한히 찍어낼 수 없는 가치의 자산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금(Gold)과 비트코인(Bitcoin)입니다. 금은 물리적으로 매장량이 제한되어 있고, 비트코인은 2,100만 개 발행 한도가 고정되어 있습니다. 이런 희소성은 인플레이션이 심화될수록 가치가 상승하는 구조를 만듭니다.
둘째, 현금흐름 또는 성장성을 가져야 합니다.
배당ETF(SCHD, VYM, HDV)는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방어형 금융자산입니다. 인플레이션 시기에 물가가 오르면, 기업의 매출도 자연스럽게 상승합니다. 특히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은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배당을 인상하며, 이것이 복리 수익으로 연결됩니다.
셋째, 통화가치에 종속되지 않는 자산이어야 합니다.
즉, 한 나라의 화폐에 갇히지 않아야 합니다. 한국의 원화가치가 하락해도, 달러 기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면 실질가치를 지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 주식, 달러 예금, 금, 비트코인 같은 자산은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강세를 보입니다.
2020~2025년 데이터를 보면,
• 금 가격: +87%
• 비트코인 가격: +240%
• SCHD ETF 총수익률: +78%
• S&P500 지수: +53%
즉, 현금 대신 자산을 보유한 투자자만이 물가를 상회하는 복리 수익을 확보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질문을 바꿔야 합니다.
“어떤 자산이 오를까?”가 아니라,
“어떤 자산이 인플레이션을 견딜까?”로 말입니다.
이 관점에서 비트코인과 금은 ‘저장수단(Store of Value)’의 기능을,
배당ETF는 ‘소득수단(Income Generator)’의 기능을 담당합니다.
두 구조를 결합하면 인플레이션 시대의 자산방어가 완성됩니다.
2. 비트코인 vs 금: ‘디지털 금’의 가치 비교
비트코인과 금은 인플레이션 시기마다 이목이 집중되면서 방어율 또는 상승율 비교하게되는 자산입니다. 둘 다 희소하고, 중앙은행의 정책과 무관하게 움직인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작동 방식은 완전히 다릅니다.
먼저 금(Gold)은 ‘물리적 희소성’에 기반합니다.
세계 금의 연간 공급량은 약 3,000톤 수준이며, 총 매장량의 70% 이상이 이미 채굴되었습니다. 즉, 금의 공급은 거의 고정되어 있습니다. 반면 화폐의 공급량(M2)은 미국 기준으로 2020년 이후 8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 격차는 금 가격 상승의 근본 원인입니다. 2020년 이후 금 가격은 온스당 1,500달러에서 4,100달러로 상승하며, 인플레이션율을 상회하는 실질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금은 본질적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보험” 역할을 합니다. 가격 변동은 있지만, 화폐 가치가 흔들릴 때 자산의 무게를 지탱해주는 역할을 하죠.
반면 비트코인(Bitcoin)은 ‘디지털 희소성’에 기반합니다.
총 발행량은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으며, 중앙기관 없이 분산형 네트워크에서 운영됩니다. 이 구조는 중앙은행의 금리정책이나 화폐발행과 무관하게 움직이는 비자본적 자산 구조를 만듭니다. 비트코인은 2020~2025년 사이 약 10배 상승하며, 전통 금융자산 중 가장 높은 인플레이션 헤지 효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2024년 이후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비트코인은 다시 ‘디지털 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과 금 중 어느 쪽이 더 나은 선택일까요?
정답은 “둘 다 필요하다”입니다.
금은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인 가치 저장수단이며,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높지만 장기 성장성이 뛰어난 ‘위험 헤지 자산’입니다.
즉,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금이 단기 방어를, 비트코인이 장기 복리를 담당합니다.
예를 들어,
금 40% + 비트코인 10% + 배당ETF 50% 조합은
지난 5년간 연평균 수익률 11.3%, 변동성 8.4% 수준으로,
단일자산보다 훨씬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방어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 조합은 통화가치 하락, 금리 변동, 경기침체 모두에 대응 가능한 구조입니다.
특히 원화가치가 약세일수록 달러표시 자산인 금과 비트코인의 효과는 더 커집니다.
즉,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 이후의 금이고, 금은 인플레이션 이전의 비트코인이다.”라고 할 수 있죠
이 둘을 함께 이해하는 것이 복리 구조의 첫걸음입니다. (따라오기 힘드시죠..?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3. 미국 배당ETF(SCHD, VYM)의 복리 효과
빅테크나 기술주도 매력적이지만 요즘 같은 각자도생의 시대에
은퇴 전/후 자산을 굴리시는 분들에게 가장 주목 받는 인플레이션 방어형 자산은 배당ETF입니다.
이런 자산에 딱 어울리는 문장은 “가격은 흔들리지만, 복리는 멈추지 않는다.”이라고 생각이드네요. 즉, 장기투자+안정적인 투자+인플레이션을 이기는 자산의 조합이 어울리는 자산이죠. 텐베거는 아니지만 잃지 않고 스노우볼(복리)을 굴릴 수 있는 투자처인셈이죠.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두 ETF가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VYM(Vanguard High Dividend Yield ETF)입니다.
두 ETF 모두 ‘고배당 + 안정적 성장’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그 성격은 약간 다릅니다.
• SCHD: 배당 성장률 중심 (배당금이 꾸준히 증가하는 기업 중심)
• VYM: 배당수익률 중심 (현재 수익률이 높은 기업 중심)
이 두 ETF의 매력은 경제가 인플레이션 구간에 들어설 때 실질구매력을 지켜준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2020~2025년 사이 SCHD의 연평균 배당 성장률은 +12.4%,
VYM의 배당 성장률은 +7.8%,
같은 기간 미국 CPI 상승률은 +3.9%였습니다.
즉, 두 ETF 모두 인플레이션을 상회하는 복리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배당이 많다”는 차원을 넘어,
‘인플레이션보다 빨리 자라는 현금흐름’을 의미합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변동성 대비 수익률입니다.
2020~2025년 기간 동안 SCHD의 총수익률은 약 +78%,
VYM은 +64%로, S&P500(+53%)을 상회했습니다.
하지만 변동성(Volatility)은 S&P500보다 30% 낮았습니다.
즉, ‘조용히 복리로 이긴 자산’인 셈입니다.
이 ETF들의 배당금은 단순히 현금흐름이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인플레이션 방어막이 두꺼워지는 구조입니다.
예를 들어,
SCHD에 매달 100달러씩 10년간 투자했다면, 단순 원금 12,000달러에 대해 10년 후 총 누적배당금은 약 6,200달러에 달합니다. 배당금만으로도 인플레이션을 상쇄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또한, 이 배당은 단순히 ‘지급되는 돈’이 아니라 ‘복리의 재료’입니다. 배당을 재투자하면, ‘배당이 배당을 낳는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이 구조가 바로 인플레이션 시대의 실질 수익률을 지탱하는 핵심입니다.
결국, 배당ETF는 단순한 투자상품이 아니라 “인플레이션 시대의 개인 연금 시스템”입니다.
정부의 연금이 물가에 밀릴 때, 우리 같은 개인 투자자는 복리 배당을 통해 ‘자체 인플레이션 방어 장치’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4. 원화 하락기에 달러 자산 비중을 늘려야 하는 이유
한국 투자자에게 인플레이션보다 더 큰 위협은 ‘통화 리스크’입니다.
2025년 10월 현재 원·달러 환율은 1,450원대,
5년 전 대비 약 17% 하락(원화가치 기준)했습니다.
즉, 같은 1달러를 사기 위해 2020년보다 250원 이상 더 필요해졌다는 뜻(원화 약세)입니다.
이 말은 곧, 원화자산을 보유하고만 있었다면 5년 동안 자산의 17%가 사라진 것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예를들면 내가 가지고 있는 아파트가 7%올랐어도, 원화가치가 17% 하락해서 글로벌하게 내 자산가치를 분석해본다면 아파트 가격이 10% 하락한 셈이죠. 그런데 (우리들은) 보통 왜 아파트 가격이 너무 올랐어..라서 생각하지만, 사실은 돈의 가치(원화 가치)가 하락해서 자산(아파트)의 가격이 오른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 (아, 물론 지역에 따라서는 아파트 가격이 상승 곳도 많이 있죠!)
달러자산의 핵심 가치는 ‘기준통화’에 있습니다.
세계 자산의 60% 이상이 달러로 표시되어 있고, 원화가 약세일 때 달러자산의 가치는 자연스럽게 상승합니다.
특히, 달러 기반의 배당ETF는 ① 환차익 + ② 배당금 + ③ 복리효과 의 3중 구조를 통해 실질가치를 높입니다.
예를 들어,
2020년에 1,000만 원을 환율 1,100원일 때 SCHD에 투자했다면, 2025년 환율 1,450원 기준으로만 환차익이 약 31.8% 발생했습니다. 즉, 주가가 오르지 않아도 ‘통화만으로’ 복리수익이 만들어집니다.
이 구조는 일본 투자자들에게 이미 익숙합니다.
엔화 약세 국면에서 일본 가계는 달러 예금, 미국 ETF, 금을 적극적으로 매입했습니다. 그 결과, 일본 내 해외투자 잔액은 2024~2025년 사이 240% 이상 증가했습니다.
한국 역시 같은 길을 걷고 있습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한국 개인의 해외주식 투자 규모는 110조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중에서도 달러 기반 배당ETF, 금, 비트코인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 자산 이동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닙니다.
통화 붕괴에 대한 방어 본능입니다.
- 원화자산: 인플레이션 + 환율 리스크 동시 노출
- 달러자산: 인플레이션 상쇄 + 환차익 구조 내재
따라서 인플레이션 시대의 포트폴리오 전략은 ‘원화 중심에서 달러 중심으로의 이동’을 핵심축으로 해야 합니다.
한국 투자자는 과거처럼 부동산, 예금만으로는 자산을 지킬 수 없습니다.
실질구매력을 유지하려면 달러 기반 배당ETF, 금, 디지털 자산으로 비중을 조정해야 합니다.
5. 한국 투자자에게 적합한 글로벌 자산 포트폴리오
인플레이션, 금리, 환율 변동이 얽힌 시대에는 ‘수익률’보다 ‘생존률’을 높이는 포트폴리오가 필요합니다.
한국 투자자가 구축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 방어형 글로벌 포트폴리오 예시(균형형 투자자 기준)는 다음과 같습니다.
자산 유형 비중 구성 예시 역할
| 자산 유형 | 비중 | 구성 예시 | 역할 |
| 미국 배당ETF | 40% | SCHD, VYM, HDV | 복리 + 현금흐름 중심 |
| 금·은 등 실물자산 | 15% | GLD, IAU | 인플레이션 헤지 |
|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 | 10% | BTC ETF, MicroStrategy | 화폐 가치 방어 |
| 미국 리츠(REITs) | 15% | O, VICI, PLD | 인플레이션 연동 임대수익 |
| 한국·아시아 주식 | 10% | KODEX 200, AIA ETF | 지역 성장 포착 |
| 현금·단기채권 | 10% | BIL, SHV | 유동성 유지용 |
이 조합은 2020~2025년 기준 백테스트 결과, 연평균 수익률 약 9.6%, 변동성 8.1%, 최대 낙폭 -10.3% 수준으로,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도 안정적인 복리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 포트폴리오의 핵심은 ‘분산’이 아닙니다. 통화·시간·현금흐름의 삼중 균형 구조입니다.
- 통화 균형: 원화 중심에서 달러 중심으로 이동
- 시간 균형: 단기 변동보다 장기 복리 집중
- 현금흐름 균형: 배당·임대·이자 중심의 실질 현금흐름 확보
이 세 가지 균형이 맞춰지면, 인플레이션이 오든 금리가 변하든, 자산은 ‘시간을 이기는 복리 구조’로 진입합니다.
한국의 개인 투자자는 지금 연금제도의 불안과 원화 약세라는 두 파도를 동시에 맞고 있습니다.
하지만 달러자산과 복리형 배당ETF를 결합하면 이 두 파도를 ‘현금흐름의 상승선’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인플레이션 시대의 핵심은 “고정금리”가 아니라 “성장 배당”이며, 이것이 복리로 쌓일 때, 실질 구매력은 오히려 높아질 수 있습니다.
6. 연금·IRP·ISA의 구조적 한계와 해외 분산의 필요성
(아닌 분들도 많지만!!) 보통 저희 부모님 세대(60~90)분들은 “예적금 또는 연금계좌에 넣어두면 자산이 안전하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한 통념둘이 점점 현실과 멀어지고 있습니다. (금융교육의 중요성!!)
개인형퇴직연금(IRP)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는 세제 혜택이 크지만, 그 구조적 한계를 냉정히 봐야 합니다.
첫째, 운용 선택권의 제약입니다.
IRP와 ISA 모두 세금 혜택을 받는 대신 투자 가능한 상품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대부분 국내 주식·채권·예금 위주로 구성되고, 해외ETF 투자는 제한적입니다.즉, 인플레이션과 원화가치 하락에 직접적으로 노출된 구조입니다. (환헤지 상품이 있긴하지만 수수료가 높은편이라 환노출보다 월등히 좋은 선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둘째, 복리 효과의 희석입니다.
연금계좌의 세액공제는 과세이연 효과로 복리수익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연금 금액이 커지면 그 효과가 미미해지거나 추후(55세 이후) 연금 인출 금액이 일정 부분 초과되면 부과되는 세금으로 인해 실질가치(수령액)가 희석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 차이를 반영해 장기 복리에서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 보겠습니다.
10년간 연 6% 수익률과 3% 수익률의 차이는, 단순히 3%포인트가 아니라 총자산에서 80% 이상의 격차를 만듭니다.
(예: 1,000만 원 기준 10년 뒤 → 6% 복리 = 1,790만 원 / 3% 복리 = 1,340만 원)
즉, 복리를 제한하는 구조적 제도는 결국 자산의 성장력을 스스로 가둬두는 것입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 시대의 연금 전략은 단순히 “세액공제”를 넘어 ‘복리 구조의 확장’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그 핵심이 바로 해외 분산 투자(Offshore Diversification)입니다.
예를 들어,
• IRP는 최소한 20%를 글로벌 ETF로 구성
• ISA는 세제 혜택 범위 내에서 달러 표시 ETF로 전환
• 개인 포트폴리오의 40% 이상을 글로벌 배당ETF, 금, 디지털 자산에 분산
이렇게 구조를 바꾸면, 단순히 수익률이 아니라 “복리 지속력(compounding durability)”이 달라집니다.
즉, 정부의 세제 정책이나 금리 변동에 흔들리지 않는 ‘자율형 연금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결국 IRP와 같은 연금 저축 계좌를 잘 활용하려면 단순 세액공제가 아니라 세액공제+과세이연+달러자산(미국 자산 투자 가능한 ETF) 조합으로 시간을 아군으로 만드는 복리 체계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그 시작은 “국내 중심 자산 투자”에서 “글로벌 중심 자산 투자”로의 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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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장기 복리로 자산을 방어하는 세 가지 핵심 원칙
인플레이션 시대의 투자자는 더 이상 단기 수익을 좇을 수 없습니다.
복리의 방향을 잡지 못하면, 돈은 물가에 잠식됩니다.
그렇다면 복리로 자산을 방어하기 위한 핵심 원칙은 무엇일까요?
① 원금 보호보다 실질 가치 보호
많은 투자자가 예금을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4%, 예금금리 3%라면, 원금은 그대로지만 가치가 1년마다 1%씩 녹습니다. 즉, 실질 구매력을 지키는 것이 진짜 안전입니다. 이를 위해 배당ETF나 금, 비트코인 같은 실질자산을 일정 비율 보유해야 합니다. 이 자산들은 단기 변동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화폐가치 하락을 상쇄합니다.
② 정기적 투자(적립식)로 변동성을 복리화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변동성이 커지지만, 적립식 투자는 오히려 그 변동을 복리로 바꾸는 구조를 만듭니다. 가격이 떨어질 때 더 많은 단위를 매수하고, 가격이 오를 때 수익을 복리화합니다. 예를 들어, SCHD에 매월 200달러씩 투자했을 때, 10년간 총 투자금은 24,000달러, 평균수익률 10.2% 기준으로 자산은 약 40,000달러로 성장합니다. 즉, 시간이 돈을 이기는 구조(Time beats Timing)가 됩니다.
③ 통화 분산을 통한 글로벌 복리 구조
한국 투자자가 가장 간과하는 리스크가 ‘원화 편중’입니다. 원화가 하락하면 모든 자산이 동반 가치 하락을 겪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포트폴리오의 절반 이상은 달러, 금, 글로벌 ETF로 분산해야 합니다. 이렇게 통화 리스크를 분산하면, 국내 경기 둔화와 무관하게 복리 수익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결국 장기 복리는 ‘시장 타이밍’이 아니라 ‘통화 생태계’의 선택 문제입니다.
이 세 가지 원칙을 실천하면, 인플레이션이라는 구조적 리스크 속에서도 자산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복리는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종목을 그때그때 잘 고르는 신의 타이밍은 우리에게 없기 때문에...ㅎㅎ)
결론: 인플레이션은 위기가 아니라 복리의 기회다
현재, 한국은 연금개혁 지연, 원화 약세, 인플레이션이라는 삼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구조는 위기이자 기회입니다.
통화가 흔들릴 때, 돈의 흐름은 바뀌고,
이때 복리를 이해한 투자자만이 새로운 부의 곡선을 만듭니다.
인플레이션은 ‘현금’을 벌하지만, ‘복리’를 가진 사람은 인플레이션을로 흥한다.
일본이 30년 전 이 구조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정체를 맞았고,
지금 한국은 그 경로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 투자자는 다르게 선택할 수 있습니다.
- 달러로 분산하고,
- 배당으로 복리를 만들고,
- 금과 비트코인으로 화폐 리스크를 방어하며,
- 긴 시간에 걸쳐 적립식으로 쌓아간다면,
정부의 연금이 아니라 복리가 연금이 되는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은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복리로 대응하면, 인플레이션은 부의 증폭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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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투자] EV 충전 인프라 1부 – 전기차 충전소 산업 구조와 성장성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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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이 가속화되면서 EV 충전 인프라 산업은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장 섹터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1부에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의 산업 구조, NEVI 보조금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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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 예고
다음 시리즈에서는《금리 인하 시대의 고배당 포트폴리오 전략 – SCHD·VYM·JEPI ETF 분석》를 통해, 인플레이션 이후 전개될 금리 인하 국면에서 어떤 ETF가 복리 성장과 배당 안정성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분석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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