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우리금융지주(316140)의 주가와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 최근 3년 실적 변화, 우리금융지주 주식의 가치 평가 지표(PER·PBR), 배당지급이력과 배당성장율 흐름 등을 기반으로 ‘적금을 할 바에야 왜 그 은행 주식을 사야 하는지’를 분석해보겠습니다. 대한민국이 선진국 사회로 접어 들면서 저출산 저성장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긴 시간 동안 적금은 3~5% 정도의 금리를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우리금융지주 주식은 약 6~9% 배당과 약 8~10% 정도의배당성장률의 복리 구조로 쌓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현금흐름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이 글에서 두 자산의 차이를 수치 기반으로 명확하게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리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주가 #배당주투자 #배당성장율 #적금대신투자 #고배당주 #은행주투자 #금융지주분석 #장기투자전략 #배당성장주
목차
- 왜 지금 우리금융지주가 ‘적금의 대체재’인가
- 최근 3년 실적 흐름으로 보는 우리금융지주의 체력
- 저평가의 이유: PER·PBR·ROE 구조 분석
- 5년 DPS·배당수익률 흐름 정리
- 배당성장률 계산 기반 장기 시뮬레이션
- 적금 4% vs 배당 7~9% 현금흐름 비교
- 우리금융지주 장기투자 전략 및 매수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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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부: 기업은행(024110) 주가 전망: 매출·영업이익·배당이력·배당성장율·PER·주주환원 정책 분석! 적금보다 강한 ‘국책은행 배당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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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지금 우리금융지주가 ‘적금의 대체재’인가
한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금융상품은 언제나 ‘정기적금’입니다.
누구나 가입할 수 있고, 원금 손실 걱정이 없고, 매달 돈을 넣는 습관을 만들기에도 좋습니다. 문제는 수익률 구조가 지나치게 단순하고 한계가 뚜렷하다는 점입니다.
적금 금리는 아무리 높아져도 3~4%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선진국형 저출산, 저성장 시대에는 낮은 금리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죠. 마치 일본처럼요.
금리가 뛰던 시기에도 5%를 넘기는 적금은 거의 없었고, 대부분 일시 이벤트 수준이었죠. 게다가 적금은 단리로 계산되기 때문에 1억을 넣든 10억을 넣든 “연 4% = 연 400만 원”이라는 구조가 평생 유지됩니다. 10년 후에도 400만 원, 20년 후에도 400만 원, 30년 후에도 400만 원. 시간이 흘러도 현금흐름이 달라지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큰 한계입니다.
반면, 우리금융지주는 완전히 다른 구조를 가진 자산입니다.
첫째, 과거 5년 동안 우리금융지주는 6~9% 수준의 고배당을 꾸준히 유지해왔습니다.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금융지주 중에서도 상위권 배당률입니다. 적금의 2배를 넘나드는 수준의 현금흐름이죠.
둘째, 우리금융의 배당금은 매년 증가했습니다. DPS는 2020년 360원에서 2024년 1,200원까지 약 3.3배 성장했습니다. 배당은 단리가 아니라 기업 실적과 함께 성장하는 복리적 구조입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날수록 배당금이 계속 쌓이며, 적금과 비교할 수 없는 현금흐름 차이를 만듭니다.
셋째, 현재 우리금융지주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도 낮습니다. PER 6.83배, PBR 0.57배. 이런 저평가 상태에서 고배당을 받으며 장기 보유한다면, 단순히 배당뿐 아니라 주가 회복까지 겸한 복수의 수익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국 우리금융지주는 단순한 ‘은행주’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더 많은 현금흐름을 만들어내는 자산”입니다. 적금이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단리 구조라면, 우리금융지주의 배당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는 복리 구조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구조적 차이를 재주제표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해보겠습니다.
2. 최근 3년 실적 흐름으로 보는 우리금융지주의 체력
우리금융지주는 시장에서 항상 ‘저평가’된 기업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실제 실적을 들여다보면 그 평가가 얼마나 더~ 왜곡되어 있는지 금방 알 수 있습니다. 2022~2024년 최근 3년 실적을 보면 이 기업의 재무 체력은 오히려 상당히 안정적입니다.
2022년 우리금융은 매출 423,727억 원, 영업이익 44,305억 원을 기록하며 금융업 특유의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보여줬습니다. 2023년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대출 건전성 관리로 일시적 하락이 있었지만, 2024년에는 매출이 466,167억 원으로 반등하며 이전의 실적 흐름을 회복했습니다.
순이익 역시 일정한 범위 안에서 움직였습니다.
- 2022년: 33,240억
- 2023년: 26,269억
- 2024년: 31,715억
특히 ROE는 금융지주 평균인 8~10% 범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었습니다.
- 2020: 5.87%
- 2021: 10.59%
- 2022: 11.51%
- 2023: 8.29%
- 2024: 9.38%
이 수치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 배당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충분하다
- 배당을 점진적으로 늘릴 여력이 있다
- 은행업 특유의 이익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
우리금융의 실적 흐름은 기업이 단순히 “싸서 사는 종목”이 아니라, 꾸준히 배당을 지급할 능력이 있고, 주가가 저평가된 기업이라는 사실을 뒷받침합니다.
3. 저평가의 이유: PER·PBR·ROE 구조 분석
우리금융지주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말은 사실 개인투자자들 사이에서 익숙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보면 저평가 정도가 단순한 수준을 넘어 구조적으로 고착화된 상태에 가까울 정도입니다.
먼저 PER부터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 기준 우리금융지주의 PER은 6.83배, 추정 PER은 5.90배입니다. 금융업이라는 업종 특성상 PER이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지만, 동일 업종 평균 PER이 7.76배라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우리금융의 밸류에이션은 약 20~25% 할인 상태입니다. 이는 실적이 급격하게 악화되었다는 의미가 아니라, “시장 전체가 금융업을 낮게 평가하는 흐름” 안에서 우리금융이 가장 큰 할인폭을 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PER이 저평가된 이유 중 하나는 ‘금융업 리스크’에 대한 시장의 선입견입니다. 경기 변동, 금리 사이클, 건전성 이슈가 주가를 흔드는 대표 주체라고 보는 시각이 여전히 강하게 존재합니다. 그러나 최근 3년의 실적을 다시 보면, 실제 변동성이 크지 않습니다. 매출은 2022년 대비 2024년에 오히려 증가했고(423,727억 → 466,167억), 순이익도 3년 평균 30,000억 원 내외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시장이 생각하는 것처럼 실적 변동성이 크지 않음에도 주가는 여전히 “리스크 프리미엄”을 과도하게 부여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PBR을 보겠습니다. 2025년 기준 우리금융지주의 PBR은 0.57배입니다. 이것은 기업의 순자산가치 대비 절반 가격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특히 BPS가 46,559원임에도 현재 주가는 27,000원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즉, 자산가치보다 40% 이상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셈입니다.
일반 제조업이나 IT 기업에서 이런 PBR이 형성되었다면 “기업가치 붕괴” 수준으로 해석되겠지만, 금융주는 이 수치가 오랫동안 유지됩니다. 그래서 투자자는 항상 이렇게 질문해야 합니다.
“저평가가 당연한 것인가, 아니면 시장이 과도하게 할인한 것인가?”
여기서 ROE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됩니다. 우리금융의 최근 5년 ROE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0년: 5.87%
- 2021년: 10.59%
- 2022년: 11.51%
- 2023년: 8.29%
- 2024년: 9.38%
평균 ROE는 약 9~10% 수준입니다.
PBR 0.57배에 ROE 9~10% 기업이 안정적으로 실적을 내고 있다면, 이는 단순한 “저평가”가 아니라 “구조적 저평가 + 배당률 보정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는 구간입니다. 즉, PBR이 낮아질수록 배당수익률은 자연스럽게 높아지며 장기 투자자 입장에서는 절대적으로 유리해지는 구조라는 것입니다.
시장에서 저평가가 지속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시장 관심 부족”입니다. IT·2차전지·AI처럼 화제가 되는 섹터가 아니다 보니 정보 소비가 적고, 기업가치를 반영하는 수요 자체도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오히려 장기 투자자에게 기회가 됩니다. 실적 기반 펀더멘털은 안정적이고, 주주환원 정책은 강화되고 있으며, 배당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금융지주의 저평가 구조는 “리스크 기반 할인”이 아니라 “관심도 부족 + 업종 프리미엄 부재 + 기계적 저평가”가 결합된 구조입니다. 이는 장기 배당투자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환경이기도 합니다.
4. 5년 DPS·배당수익률 흐름 정리
배당주는 단순히 배당률이 높다고 해서 좋은 종목이 아닙니다. 배당은 어디까지나 기업의 실적, 자본 여력, 배당정책에 따라 ‘지속 가능성’이 결정되는 흐름이기 때문입니다. 이 관점에서 우리금융지주의 지난 5년 배당 흐름을 보면, 이 기업이 왜 배당투자자에게 매력적인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먼저 DPS 흐름입니다.
- 2020년: 360원
- 2021년: 900원
- 2022년: 1,130원
- 2023년: 1,000원
- 2024년: 1,200원
5년 동안 DPS는 약 3.3배 증가했습니다. 2023년만 일시적으로 1,130원에서 1,000원으로 조정되었으나, 그 배경은 건전성 확보 목적이었고 2024년에 다시 증가했습니다. 이런 흐름은 우리금융의 배당정책이 분명히 “성장형 배당 정책”에 맞춰져 있음을 뜻합니다.
배당수익률 역시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과 결합해 매년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 2020년: 3.70%
- 2021년: 7.09%
- 2022년: 9.78%
- 2023년: 7.69%
- 2024년: 7.81%
즉, 평균 배당수익률은 약 7.4%입니다. 이 정도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5년 이상 유지하면서 배당금까지 증가하는 기업은 금융지주 중에서도 드뭅니다.
2025년 4분기 배당 지급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참고하시구요, 25년 배당율을 한번 살펴볼까요?
- 지급일: 2025년 11월 28일
- 배당락일: 2025년 11월 7일
- 배당금(1주당): 200원
2025년 배당수익율은 4.48입니다. 어라? 왜 7%보다 한참 낮지? 배당을 줄였나?! 정답은 아닙니다! 주가 차트를 보시죠. 배당을 줄여서가 아니라 25년 들어서 주가가 많이 상승한 탓에 배당율이 낮아보이는 것 뿐입니다. 이런 경우, 배당을 올려 배당율이 6~7%로 따라붙거나, 주가가 약간 내려앉아서 배당율이 6~7%으로 회귀하거나 둘 중 하나이지요. 하지만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는 그리 중요한 점은 아닙니다. 실적이 좋은 기업은 결국 주가도 배당금도 우상향하는 복리 구조로 자산이 성장할테니까요!

특히 더 중요한 부분은 주주환원 정책의 구조 변화입니다.
- 총주주환원율 30%대 유지 → 향후 35% 이상 확대
- 기존 자본잉여금을 활용해 비과세 감액배당 시행
- 2025년부터 분기배당 적용
비과세 감액배당은 개인 투자자가 받는 세후 배당금을 더 늘리는 효과가 있고, 분기배당은 연 1회 배당보다 현금흐름 안정성을 크게 높여줍니다. 단순히 배당금 규모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배당 지급 방식 자체가 미국 배당주처럼 선진화되고 있는 과정에 있다는 뜻입니다.
이 모든 데이터를 종합하면, 우리금융지주는 단순한 고배당주가 아니라 “배당금 증가 + 배당지급 방식 선진화 + 주주환원 강화”라는 흐름을 가진, 금융지주 중에서도 보기 드문 성장형 배당자산입니다.
5. 배당성장률 계산 기반 장기 시뮬레이션
배당투자의 핵심은 언제나 “배당성장률”입니다.
배당성장률이 존재하지 않으면 배당은 단리에 머무르고, 시간이 지나도 동일한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자산이 되어버립니다. 그러나 배당성장률이 존재하는 순간 배당은 복리 형태로 확장되며 시간이 지날수록 배당금 자체가 자산 가치의 상승을 견인하게 됩니다.
우리금융지주의 실제 배당성장률을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DPS 360원 → 1,200원 (2020~2024)
- 총 3.33배 성장
- 연평균 배당성장률 약 35%
그러나 2021~2022년은 기저효과로 성장률이 높았으므로, 실제 장기 시뮬레이션에 적용할 성장률은 안정적 수준인 10% 내외가 적절합니다. 이 수치는 최근 3~4년 배당 변화에서 도출되는 재무제표를 근거한 수치입니다.
● 시뮬레이션 조건
- 초기 투자금: 1억 원
- 초기 배당수익률: 7% 가정
- 초기 배당금: 700만 원
- 배당성장률: 10% 가정
- 기간: 10년, 20년, 30년
● 계산 결과
10년 뒤 배당금
700만 × (1.10)^10 = 약 1,818만 원
→ 투자원금 대비 배당률 18% 수준
20년 뒤 배당금
700만 × (1.10)^20 = 약 4,537만 원
→ 투자원금 대비 배당률 45% 수준
30년 뒤 배당금
700만 × (1.10)^30 = 약 11,356만 원
→ 투자원금 대비 배당률 113% 수준
→ 배당금만 1억이 넘는 구조
적금은 10년 뒤에도 20년 뒤에도 30년 뒤에도
“연 4% = 400만 원”으로 고정됩니다.
반면 우리금융지주는 시간이 지날수록 배당금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며,
30년 후에는 초기 투자금(1억)보다 배당금이 더 많아지는,
즉 “배당이 원금을 추월하는 구조”가 됩니다.
이 차이가 바로 “단리 vs 복리”의 실질적인 격차입니다.
단기에서는 적금이 더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장기에서는 배당성장주가 압도적인 결과를 만들어냅니다.
6. 분기배당 + 비과세 감액배당: 개인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조합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2년 동안 한국 금융지주 중에서도 가장 공격적으로 배당 정책을 개선한 기업입니다. 특히 2025년을 기점으로 두 가지 변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바로 ‘분기배당 도입’과 ‘비과세 감액배당 실시’입니다. 이 조합은 국내 배당 투자자에게 가장 이상적인 구조를 만듭니다.
먼저 분기배당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전까지 국내 금융주는 연 1회 배당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연 1회 배당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현금흐름이 지나치게 길게 묶이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배당락 직후 주가가 하락하면 회복까지 2~4개월 이상 걸리는 경우가 흔했고, 연말 한 번밖에 받지 못하는 배당은 사실상 “저축형 자산”의 특성에 머물렀습니다.
하지만 분기배당이 도입되면서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 현금 흐름이 1년 내내 분산
• 재투자 타이밍이 늘어 복리 효과 강화
• 배당락 부담 완화
• 장기 투자 시 멘탈 관리가 쉬워짐
특히 매년 1·4·7·10월에 배당을 받는 구조는 미국 배당주와 동일한 흐름을 만들어주며, 이것이 장기적으로 투자자의 체감 수익률을 크게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한국 고배당주 가운데 미국형 분기배당을 도입한 종목 자체가 거의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우리금융의 선택은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수준의 전략적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비과세 감액배당이 결합됩니다. 이는 우리금융지주가 기존 자본잉여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하여 개인 투자자에게 ‘세금이 붙지 않는 배당’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보통 배당에는 15.4%의 세금이 부과되지만 비과세 감액배당에서는 이 세금이 완전히 사라집니다.
예를 들어 1,000원을 배당받는다고 가정하면
• 일반 배당: 세후 846원 수령
• 비과세 감액배당: 세후 1,000원 그대로 수령
즉, 세금 15.4%를 추가로 수익률로 얻는 효과가 발생합니다.
세후 기준으로 보면, 동일한 기업이라도 배당정책의 차이가 장기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분기배당 + 비과세 배당은 단기 배당투자자보다도 장기 배당 성장 전략을 수행하는 투자자에게 훨씬 큰 이익을 제공하는 구조입니다. 배당수익률 자체도 7~8% 수준인데, 여기에 세후 수익률 상승까지 더해지니 ‘배당 기반 복리 구조’가 매우 강해지는 것입니다.
이런 정책 변화 덕분에 우리금융지주는 “실질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금융지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배당만으로 연 7~8%, 여기에 세후 추가수익률 + 재투자 효과까지 감안하면 장기 복리 수익률은 10%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7. 앞으로 10년: 우리금융지주 장기 투자 포지션을 어떻게 잡을까?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일관성 있는 실적”과 “확장 가능한 배당 정책”입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이 두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습니다.
먼저 실적 흐름을 보면, 순이익은 지난 5년 동안 평균 28,000억~33,000억 원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움직였습니다. 금융업 특성상 경기 변동에 따라 약간의 조정은 있지만, 한국 금융시장 전체의 구조를 보면 4대 금융지주의 실적은 장기적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중에서도 우리금융은 다음 두 가지 장점이 뚜렷합니다.
(1) ROE 안정성: 9~10% 유지
ROE는 기업의 수익성과 경영 효율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핵심 지표입니다.
우리금융의 최근 ROE는
- 2022: 11.51%
- 2023: 8.29%
- 2024: 9.38%
즉, 금융업 평균치인 8~10% 구간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ROE가 안정적이면 배당 여력도 안정적입니다.
(2) 건전성 지표 우수
부채비율은 2020년 1,393%에서 2024년 1,364%로 안정화되었습니다. CET1 비율 역시 금융당국 기준 대비 충분히 높은 수준입니다. 참고로 CET1 비율은 보통주자본비율의 약자로, 금융기관이 보유한 가장 순수한 자본(보통주자본)이 위험가중자산 대비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는 금융기관의 손실 흡수 능력과 건전성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자본이 탄탄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건전성은 금융주의 핵심이지만, 우리금융은 지난 5년간 오히려 개선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배당 확장성
주당배당금(DPS)은 360원 → 1,200원으로 증가. 배당성향도 20%대에서 30%대로 확대되었으며, 앞으로 35% 이상까지 늘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흐름을 기반으로 장기 투자 전략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10년 투자 전략 가이드
전략 ①: 분기배당을 재투자하는 “복리 구조 만들기”
배당금이 들어올 때마다 자동매수 혹은 분기 단위 자동적립을 실행하면 10년 뒤 체감 복리 수익률이 크게 증가합니다.
전략 ②: 배당성장률 10% 가정한 “연 배당금 성장 계획”
이 수치가 현실적이라는 이유는
- 최근 4년 평균 배당성장 흐름
- 주주환원정책 강화
- 순이익 안정성 때문입니다.
전략 ③: 공포 구간(금리 고점기, 경기 조정기)에 분할매수
금리 고점 구간에서는 금융지주가 저평가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때 매수하면 배당수익률이 상승하며 장기 복리 효과가 증폭됩니다.
전략 ④: 목표는 “연 배당금이 투자원금을 추월하는 30년 구조”
초기 투자금 1억 기준 → 30년 후 연 배당금 1억 이상
적립식 매수 기준 → 30년 후 누적 배당금 + 원금 대비 높은 수익률 구조 형성
이 전략은 단순히 ‘높은 배당률’이 아니라 배당 성장률이 높은 배당주에서만 적용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우리금융은 그 조건을 충족합니다.
결론: 왜 지금 우리금융지주는 장기 배당투자 1순위인가?
정리하겠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한국 금융지주 중에서도 가장 “장기 투자자가 선택하기 좋은 구조”를 갖춘 기업입니다. 단기투자나 테마성 흐름이 아니라, 꾸준한 현금흐름 + 배당 성장 + 저평가 구간에서의 매력이라는 본질적인 요소가 모두 갖춰져 있습니다.
✔ 낮은 PBR(0.57배) — 내재가치 대비 절반 가격
✔ PER 6배대 — 업종 평균보다 20~25% 더 저평가
✔ ROE 9~10% — 안정적 수익성
✔ 평균 배당수익률 7%대 — 고배당주로서 확실한 매력
✔ DPS 360원 → 1,200원 — 5년 동안 3.3배 성장
✔ 분기배당 + 비과세 감액배당 — 실질수익률 국내 최고 수준
✔ 주주환원율 상향 — 배당 확대 정책의 지속성 확보
배당 투자자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금융지주는 “안정성·수익성·성장성”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균형을 이루는 드문 종목입니다. 적금처럼 단리로 고정된 현금흐름이 아니라, 매년 증가하는 배당이라는 복리 흐름을 제공하며, 장기적으로 자산을 불려주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따라서 보수적인 투자자에게도, 장기 자산 성장 전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도 모두 적합한 종목입니다.
지금처럼 저평가 구간이 길어질수록 배당수익률이 높아지고 수익률의 안전마진이 커지기 때문에 오히려 기회 구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편 예고 — ‘6부: 재무제표로 분석하는 기업은행(024110) 주가 전망 및 배당이력, 배당성장률 분석’
주요 내용
• 기업은행이 금융업 최상단 밸류에이션을 유지하는 이유
• DPS 성장률·배당성향 변화
• 장기 ROE·PER·PBR 기반 저평가 구간 판단
• 기업은행 적립식 투자 시 배당 성장 시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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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은행에 적금 넣을 바엔, 그 은행 주식을 사라: 왜 적금보다 은행주인가
2부: KB금융지주(105560) 주가·매출·영업이익·배당이력·배당성장율·PER 분석–적금보다 강한 복리현금흐름 만들기
3부: 신한지주(055550) 주가·매출·영업이익·배당이력·배당성장율·PER 분석–적금보다 강한 복리현금흐름 만들기
4부: 하나금융지주(086790) 주가·매출·영업이익·배당이력·배당성장율·배당지급일·PER 분석–적금보다 강한 복리현금흐름 만들기
5부: 우리금융지주(316140) 주가·매출·영업이익·배당이력·배당성장율·배당지급일·PER 분석–적금보다 강한 복리현금흐름 만들기
6부: 기업은행(024110) 주가 전망: 매출·영업이익·배당이력·배당성장율·PER·주주환원 정책 분석! 적금보다 강한 ‘국책은행 배당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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